열정으로 노래하는 가수현미(85, 김명선)는 지난 4일 자택에서 쓰러져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지난 3일 대구에서 무료효도 공연을 하실 정도로 정정하시고 열정이 넘치신 분이었고 주변인들에게도 백 살까지 노래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고 합니다. 방송에서 보았던 가수 현미님은 언제나 같은 모습이셨고 재즈풍의 노래가 파워풀하면서 고급스러운 감성이 있었습니다.
채널A 교양프로그램 '순정시대'에서도 지인을 집으로 초대하고 쇼핑을 즐기는 등 건강하고 활기 넘치는 생활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셨습니다. 특히 배우 엄앵란은 현미와 깊은 우정을 나눈 사이로 별세하시기 전날까지도 통화하며 안부를 확인했는데 별세소식에 슬픔을 감추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20대에 만난 후 60년간 언니, 동생 하며 허물없이 지낸 사이인데 하루아침에 날벼락같은 소식을 들은 엄앵란의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또한 대한가수협회 이자연 회장과 가수 임희숙 등 지인들도 현미와 함께 오랫동안 알고 지냈던 사이인데 현미가 건강하고 활동적이었는데 별세하셨다는 소식을 믿지 못할 정도로 놀라셨다고 합니다.
미 8군 무대를 통해 가수 활동을 시작했고 1세대 실향민 가수로 연예계에 친인척으로 노사연, 한상진 등이 있다. 1962년 '밤안개'를 발표하고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의 히트곡이 아직까지도 불릴 정도로 오랫동안 사랑받아 왔습니다. 요즘처럼 짧은 생명력을 지닌 노래가 아니라 수십 년간 불리면서 현미의 인생이 녹아있는 격조 높은 노래입니다.
현미는 서울 용산구 이촌동 자택에서 쓰러져 발견되었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망판정을 받았습니다. 빈소는 7일쯤 차려질 예정이고 미국에 있는 아들들이 귀국 후 구체적인 장례절차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장례식은 서울중앙대학교병원 특실이고 발인은 아직 미정으로 전해진다.
오랜 기간 가수현미를 방송에서 보았을 때 나이 들어가는 모습을 발견하지 못했을 정도로 젊고 활기찬 모습이었고 얼음을 깨물어 드신다는 말씀이 가장 인상에 남아 있었다. 세상과의 아쉬운 이별을 한 가요계의 큰 별 가수 현미님에게 애도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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