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역 12번 출구 파스텔시티 건물 뒤쪽에 위치한 삼육가 사당 직영점에서 꽃삼겹 먹고 반했어요. 건강 보리밥 정식도 함께 주문했는데 청국장과 나물이 함께 나와서 푸짐한 한상을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테이블이 모자랄 정도로 꽉 차게 나와서 지인들과 즐거운 식사시간이 되었습니다.
주말 점심때라서 식당이 많이 복잡하지 않았고 식당 앉을자리는 몇 자리 남아 있는 것이 보일 정도였습니다. 입구에 들어섰을 때 꼬리꼬리한 고기 냄새가 코끝을 스치는데 여기는 맛집이란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정육점 같이 매장 내부에 고기를 보관하는 냉장고가 보이고 무척이나 분주하게 직원들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삼겹살을 주문했는데 지인 한분이 삼겹살을 못 드셔서 살코기위주의 목살과 함께 주문했습니다. 두툼한 삼겹살이 한쪽면은 세밀한 칼질로 꽃을 수놓았고 반대편은 육즙을 가두는 역할을 하느라 그대로입니다. 직원분께서 "예전에는 벌집삼겹살이라 하여 양쪽에 칼질을 했었는데 수분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한쪽에만 더 세밀하게 칼집을 두어 육즙은 가두고 겉은 바삭하게 구워져서 맛을 한층 살렸습니다"라고 하시며 고기를 구워 주셨습니다. 고기는 직원분이 직접 구워 주시고 하나하나 설명도 해주시니 직접 구워서 먹을 때에는 고기를 먹는 건지 고기를 굽는 건지 힘들었는데 편안하게 먹을 수 있어서 제일 좋았습니다. 같이 나온 목살도 질기지 않고 육즙을 잘 가두고 고기맛은 풍부하게 살아있어서 쌈을 먹을 때 더욱 맛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불판에 미나리와 적채, 감자를 구워주셨는데 미나리향을 함께하며 고기를 먹으니 정말 향긋하게 맛을 음미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보리밥정식에는 돼지불고기도 함께 나왔는데 양념이 잘 배어 있고 부드러워서 보리밥과 야채를 넣고 비빌 때 같이 넣어도 맛이 좋았습니다. 나물과 청국장과 고추장의 조합으로 비빔밥을 완성하고 한 수저 입안 가득 넣었더니 시골에서 할머니가 해주시는 맛과 같았습니다. 고기의 양도 많고 보리밥도 양이 많아서 조금 남기긴 했지만 배부르고 기분 좋은 식사를 해서 좋은 인상으로 식당을 나왔습니다. 직원분들이 모두 친절하고 배려있게 손님들에게 행동해서 인지 다음에 또 오겠다는 말을 하고 나왔습니다.
삼육가 사당역직영점
주소 :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10 동화빌딩
영업시간 : 매일 11:30~23: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전화 : 0507-1426-0106
단체석, 주차, 포장, 배달, 예약, 남/녀 화장실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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